심리학자와 AI
안녕하세요 민준님. 자신감 저하와 자기 비하는 어린 시절 경험이 깊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부정적인 인식이 지금의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현재 직무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부분는 내면의 비판적 목소리가 과도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성공 경험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는 그 성과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거나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감이 조금씩 쌓여갑니다. 승진 기회가 왔을 때 ‘나는 못 해’라는 생각이 들면 그 감정을 잠시 멈추고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차분히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그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가령 ‘다른 사람이 더 잘한다’는 생각 대신 “내가 그동안 맡은 업무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 집중하는 거죠. 회식 자리에서 발표를 피하거나 마지막에 하는 것도 불안감에 대한 회피 행동일 수 있는데, 이 점을 의식하고 부담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발표나 대화에 참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혼자서 이런 부분들을 조절하기 어렵다면 상담 전문가와 대화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자아 이미지와 부정적 신념은 혼자 바꾸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받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또 너무 자신을 혹사시키지 말고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해요. 충분한 휴식, 취미 활동,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마지막으로, 민준님은 이미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분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내면의 목소리가 아니라 현실에서의 평가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을 조금씩 믿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